엑시트 : 한국형 재난 영화 모스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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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트 : 한국형 재난 영화 모스부호 - 데일리포츈
영화 / / 2022. 9. 18. 15:57

엑시트 : 한국형 재난 영화 모스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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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엑시트

요즘 청년들의 문제, 취업난

영화는 용남의 철봉 운동으로 시작합니다. 산악동아리 에이스였던 용남은 오랜 백수 생활을 체력단련을 하며 보내고 있습니다. 이미 동네에서는 유명한 '철봉 남자'입니다. 용남의 조카인 지호는 그런 삼촌이 부끄럽습니다.

 

용남은 오늘도 서류전형의 탈락 문자를 받고 대학 선배인 기백과 동네 호프집에서 맥주는 마시는데 지진 관련 긴급재난문자가 울립니다. 우리 동네가 아녀서 다행이라고 말하는 용남에게 기백은 우리의 백수 생활 그 자체가 재난이라고 말해줍니다.

집으로 돌아온 용남은 설거지하고 용남의 부모님은 텔레비전 리모컨으로 다툽니다. 용남의 첫째 누나 정현은 이미 결혼했고 친정집에 김치를 가지러 옵니다. 정현은 용남에게 잔소리를 하고 자기 방에서 정현을 내쫓습니다. 용남의 엄마인 현옥의 칠순 잔치가 있는 날 용남 가족들은 모두 꽃단장하고 칠순 잔치를 여는 구름정원 뷔페로 향합니다.

뷔페에서 일하는 산악동아리 후배 의주를 우연히 만나게 되고 용남은 의주에게 벤처회사 과장이라고 말합니다. 과거 용남은 의주에게 고백했지만 차였습니다. 용남은 뷔페에서 쉴 새 없이 잔치에 참석해준 가족들에게 인사하러 다닙니다. 뷔페 점장은 부하직원인 의주에게 마음이 있지만 받아주지 않지만 계속 치근덕댑니다. 이 모습을 용남은 우연히 보게 됩니다.

한편 인근 건물에 한 남자가 대형 탱크로리를 몰고 와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다량의 유독가스를 배출하고 도시 곳곳으로 유독가스가 퍼지기 시작합니다. 사람들은 하얀색 가스가 신기하다며 휴대폰으로 촬영하고 사건의 심각성을 모르는 듯합니다. 이후 도망치는 사람들을 보게 되고 어떤 사람이 발작을 일으키다가 입에 거품을 물고 쓰러지는 모습을 보고 휩쓸려 다 같이 도망치기 시작합니다. 유독가스를 마신 사람들이 바닥에 쓰러져서 질식사합니다.

같은 시각 하늘정원 뷔페에서는 용남의 누나와 매형들은 여전히 신나게 노래를 부르고 있고 현옥은 뷔페 음식들을 비닐봉지에 담아 챙깁니다. 용남은 그런 엄마가 부끄러워 누나 정현에게 엄마를 말려보라고 하지만 소용없습니다.

 

 

이때 의주가 아까 부탁하신 일회용 비닐 지퍼백을 가져다주고 용남은 더욱더 민망해합니다. 용남의 아버지인 장수는 남은 술을 가방에 챙기고 있습니다. 의주가 대학 동아리 친구와 전화하다가 용남이 백수인 걸 알게 됩니다.

잔치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건물을 나오는 용남의 가족들은 그제야 도시가 유독가스로 위험에 빠진 걸 알게 되고 다시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 다시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데 지호는 엄마인 정현이 보이지 않는다며 울고 있습니다.

 

용남은 건물에서 차를 몰고 나온 정현에게 차에서 빨리 내리라고 소리칩니다. 도로를 메꾸는 가스를 보고 차에서 내리던 정현은 결국 유독가스를 마시게 되고 피부에 홍반이 생기고 호흡 곤란 증세를 보입니다. 용남은 정현을 업고 건물 안으로 들어와 응급처치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용남 덕분에 건물 옥상으로 대피한 용남의 가족들과 의주는 자신들을 구하러 온 헬기에 인원 제한으로 의주와 용남은 탈 수 없었습니다. 구조 헬기를 떠나보낸 용남과 의주는 다른 건물로 이동하기 위해 방독면과 고무장갑, 종량제 봉투와 테이프로 완전무장 하여 건물 밖으로 나와 달립니다. 위험을 피해 다른 건물로 이동한 용남과 의주는 자신들이 구조될 기회를 옆 건물에 있던 어린 학생들에게 양보합니다.

장수는 용남의 현재 위치를 알기 위해 강가에서 드론을 날리며 사건 현장을 취재하는 청년들에게 잔칫날 받은 축의금 봉투를 주고 용남과 의주의 현재 위치를 알게 됩니다. 더 높은 건물로 이동하기엔 너무 멀었고 자신들을 촬영하던 드론이 추락하자 두 사람은 바닥에 주저앉아 울기 시작합니다. 용남은 의주에게 구름정원에 일하는 것을 알고 있었고 일부러 예약했다고 사실을 말합니다.

영화 엑시트

살아서 다행이다

용남과 의주의 방송을 본 사람들이 자신이 가지고 있던 드론을 날려 보내 유독가스를 막아주고 가까스로 구조 헬기가 도착하여 적외선 카메라로 두 사람을 찾아내 구조됩니다. 날이 밝고 병원에 도착한 용남은 가족들과 재회하고 기쁨의 눈물을 흘립니다.

 

이후 다시 만난 용남과 의주는 다음 만남을 약속하고 유독가스를 소강시켜줄 비가 내리고 유독가스 오염 지역이 줄었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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