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조폭과 왕따 고등학생의 바디체인지
성공한 조폭 두목인 판수는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부하 만철을 시켜 종기를 협박해 도장을 받아냅니다. 판수는 빌딩을 세우고 예전 첫사랑과 함께 다니던 분식집에 식사하러 갑니다. 오랜만에 찾아간 분식집은 주인이 바뀌어 있습니다.
주인과 함께 변해버린 분식집 라면의 맛에 실망한 판수는 한 입 먹자마자 뱉어버리고 계산하기 위해 일어나는데 옆 테이블에 앉아 있던 덩치가 큰 고등학생인 동현이 전화를 받고 자리에서 바로 일어납니다.
동현이 지갑이 없어 쩔쩔매는데 분식집 주인이 판수가 계산할 거라며 동현을 그냥 보냅니다. 판수는 자신이 왜 계산해야 하냐고 말하지만 주인은 라면 하나에 만원 총 5만 원이라고 합니다. 동현이 4그릇을 먹은 것이었습니다. 분식집 주인은 나중에 작은 선물을 해준다고 하며 판수에게 인심 좀 쓰라고 합니다.
한 건물 옥상에서 떨어진 동현은 판수가 타고 있던 차 쪽으로 떨어집니다. 병원에서 눈이 뜬 판수는 자기 몸과 동현의 몸이 바뀐 걸 알게 됩니다.
병원으로 찾아온 종기는 동현의 아빠였습니다. 병원에서는 달라진 말투와 행동이 기억상실증에 걸려 그렇다고 진단합니다.
동현의 몸은 시력도 좋지 않아 안경을 쓰고 배도 많이 나왔습니다. 어제 마주친 분식집에서 마주쳤던 고등학생이 동현이라는 걸 기억해 낸 판수는 분식집을 다시 찾아가지만 없었습니다. 판수의 아내인 서연은 자신이 살던 아파트로 들어온 판수를 보고 경비를 불러 동현의 몸으로 판수는 경찰서에 가서 조사받게 됩니다.
병원으로 돌아와 의식불명인 판수의 몸 위로 부딪쳐 자기 몸으로 돌아가려고 해 보지만 몸은 여전히 바뀌지 않습니다. 퇴원 후 종기와 함께 동현의 집으로 온 판수는 동현이 평소 먹던 음식과 양을 보고 놀라지만 한 입 맛보더니 순식간에 다 먹습니다. 종기와 함께 등교한 판수는 동현이 건물에서 투신한 이유를 알아본다며 종기를 보냅니다.
급식실에서 판수는 자기 짝인 종기는 빵셔틀이고 같은 반 친구인 현정은 반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모습을 보고 조용히 하라며 큰 소리를 냅니다. 판수는 동현이 셔틀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평소 동현을 괴롭혔던 태욱을 패줍니다. 태욱의 폰에서 동현이 건물 옥상에서 떨어졌던 날 일진들이 건물 옥상에 걸어놓은 현정의 신발을 가져오다가 떨어지게 된 걸 알게 됩니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판수는 동영상은 복사해놨다고 말해주며 태욱의 폰을 돌려줍니다. 판수의 아파트 주차장에서 양 사장은 판수의 아내인 서연과 판수의 부하인 최 부장이 내연 관계인 사실을 서연의 아빠인 한 회장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합니다.
병실에서 의식불명인 판수의 몸을 지키던 만철은 동현이 하는 말을 듣고 동현의 몸에 판수가 들어있다는 사실을 믿게 됩니다. 만철은 판수에게 양 사장이 일을 꾸미고 있다고 말해줍니다.
하굣길에 판수는 현정과 부딪혀 현정이 떨어뜨린 인형을 건네주다가 현정의 엄마가 자신이 첫사랑이었던 미선이라는 걸 알게 되고 놀랍니다. 아나운서 지망생이었던 미선은 현재 포장마차를 하고 있습니다. 판수는 만철을 시켜 자기 머리카락을 뽑고 판수는 동현의 몸으로 현정의 머리카락을 뽑아 유전자 검사를 하고 현정이 자기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판수는 머릿속으로 현정이 같은 반 애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던 기억이 스쳐 지나갑니다.
다음 날 동현의 몸으로 등교한 판수는 현정이 같은 반 윤지에게 자기 물건을 훔쳐 갔다고 도둑으로 몰리자 자신이 가져가서 버렸다고 막아줍니다. 판수는 동현의 몸으로 미선에게 현정이 반에서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고 말해줍니다. 그 사이 서연은 불륜을 저지른 것도 모자라 판수의 경쟁자인 양 사장과 손을 잡고 한 회장에게 가서 사위인 판수가 회삿돈 30억을 빼돌렸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판수는 자기 딸인 현정과 친해지기 위한 방법을 부하 만철에게 물어보고 만철은 함께 시간을 많이 보내는 것과 외형에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고 추천합니다. 판수는 현정을 위해 같이 운동하고 동현의 몸의 체력을 기릅니다. 두 사람은 함께 운동하며 친해지고 판수는 동현의 몸을 건강하고 날렵하게 만들고 안경을 벗고 렌즈를 껴서 동현의 달라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일부러 현정에게 부탁해 현정의 집을 놀러 간 판수는 자기 딸인 현정과 미선이 살아온 모습을 보게 됩니다.
판수는 동현의 몸으로 동현의 아버지 종기가 사채업자에게 맞고 있는 상황에서 싸우려 하지만 동현을 감싸며 종기가 막아서고 종기는 결국 맞아 쓰러집니다. 판수는 그런 종기를 위해 부하 만철을 시켜 사채업자를 찾아가 대신 때려주고 빚도 줄여줍니다.
아프고 나서야 깨닫게 되는 것들
현정은 그동안 체력을 길렀던 모습을 자신을 괴롭히던 같은 반 유지와 재희에게 보여줍니다. 미선의 포장마차를 찾은 판수는 예전 자기와 함께 먹던 라면을 끓여줍니다. 동현의 몸에 판수의 영혼이 들어간 지 모르는 미선은 판수와의 얘기를 해줍니다. 미선의 포장마차에서 행패를 부린 손님을 판수가 쫓아내고 미선은 동현의 몸에 판수의 영혼이 들어간 걸 알게 됩니다.
미선은 동현과 바뀐 몸이 되어서야 현정이 자기 딸인 걸 알게 된 판수가 자신과 현정에게 관심을 가지는 게 달갑지 않습니다. 그러던 중 현정이 위기에 처했을 때 판수가 구해줍니다. 동현은 판수의 몸으로 일어나고 집으로 찾아가지만 종기는 무섭기만 합니다. 종기는 판수와 동현의 상황을 판수에게 설명 듣게 되고 처음엔 믿지 않지만 동현이 하는 말을 듣고 믿게 됩니다.
양 사장은 판수를 죽이기 위해 미선의 가게로 찾아오고 판수는 동현의 몸으로 싸워보지만 이기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미선은 판수를 살리기 위해 목숨까지 바치고 현정을 낳아 키웠던 진짜 속마음을 얘기해줍니다. 사고로 판수와 동현은 다시 자기 몸으로 영혼이 돌아오고 동현을 괴롭히던 애들은 강제 전학을 갑니다.
판수는 서연과 이혼하고 판수가 세웠던 빌딩 1층에 미선의 가게를 차려주고 그 가게에서 미선과 판수, 종기와 함께 일하고 있는데 현정과 동현도 가게에 들어오고 영화는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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