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맨: 모양 빠지는 건 딱 질색이야

영화 퍼펙트맨

로펌 대표와 꼴통 건달과의 만남

 

영기와 대국은 조직 보스의 회삿돈 함께 7억으로 주식 투자를 합니다. 회사 주주총회가 있는 날, 후배인 최기태가 대표의 신임을 받아 새로운 분양 건을 진행하게 됩니다. 속상했던 영기는 친구 대국과 술을 마시다 대국이 화장실에 간 사이 술집에서 사람을 때려 구치소에 들어가게 되고 집행유예로 풀려나 150시간의 사회봉사를 하게 됩니다.

까칠한 로펌 대표 장수는 불구가 된 몸으로 요양병원에서 생활합니다. 간병인은 장수의 넥타이를 잘 못 매서 잘립니다. 요양병원에서도 병원복을 입지 않고 정장 차림으로 생활하는 장수는 모양이 빠지는 건 딱 질색이라고 말합니다.

자기 비서에게 사망보험금을 묻는 장수는 질병으로 사망하면 12억, 사고로 사망하면 27억이 나온다는 말을 듣습니다. 연명의료 치료도 거부하는 장수는 의사에게 자신을 페라리에 비유하며 페라리처럼 빨리 달리며 죽는 것이 낫다고 합니다.

영기와 장수의 첫 만남에 장수는 사회봉사 증명서에 도장을 찍어줄 테니 그냥 가라고 하고 그 얘기에 영기는 고맙다고 하고 집에 가려고 합니다. 사회복지사가 사회봉사 이행을 거부하는 것이냐고 하며 봉사하러 왔으면 일하라고 해서 영기는 장수의 간병인을 하게 됩니다. 영기의 엉뚱한 행동으로 표정마저 차가웠던 장수는 다시 웃게 됩니다.

회사 대표에게 불려간 영기와 대국은 대표에게 꾸지람을 듣습니다. 대국에게 회사 장부를 가져오라고 하고 영기에게는 양복을 사 입으라며 2백만원 수표를 건넵니다. 술을 마시고 장수의 병실에서 잠이 든 영기와 대국은 장수가 깨웁니다.

영기와 대국이 샀던 주식 빅셀바이오가 상장 폐지됩니다. 7억이 휴지조각이 된 것입니다. 최기태 사무실을 찾아가서 돈 좀 빌려달라는 영기는 돈을 준비해줄 테니 자신의 차를 세차해오라는 말을 듣고 사무실을 그냥 나옵니다. 영기와 대국은 패닉에 빠집니다.

그 와중에 사회복지사의 전화를 받고 장수에게 간병하러 갑니다. 회사 경영권으로 장수를 찾아온 로펌 직원과 얘기하는 병실에 영기가 찾아옵니다. 로펌 직원은 영기와 다투다 병실에서 쫓겨납니다.

장수가 많은 돈을 기부했다는 소리를 듣고 그에게 무이자로 7억을 빌려달라는 영기의 말을 듣고 돌아섭니다. 영기의 말을 듣고 많은 생각에 빠진 장수는 영기에게 하나 제안합니다. 장수는 두 달 동안 영기가 일을 도와주면 자신의 사망보험금을 장수 앞으로 준다고 합니다.

장수의 사망보험금 얘기를 듣고 솔깃했던 영기는 장수의 뒷조사를 합니다. 장수가 로펌 대표라는 사실을 알게 된 영기는 장수의 일을 도와주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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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퍼펙트맨

서로가 신기한 두 남자의 우정

 

장수가 하고 싶었던 일은 야구장 가기, 수영장 가기부터 시작합니다. 호텔 수영장에 놀러온 다른 가족들이 즐거운 지내는 것을 지켜보는 장수는 영기가 건네는 바나나 우유를 먹습니다. 바나나 우유를 자기 딸이 좋아했다는 얘기를 해줍니다.

영기는 장수를 문신 가게에 데려가 진빼이라는 문신을 하게 됩니다. 간병인이 장수에게 문신이 무슨 뜻이냐 묻자 웃으며 최고 등급이라고 답합니다. 장수와 영기는 장 보러 마트에 갑니다.

영기는 장수를 카트에 앉혀놓고 장을 봅니다. 영기와 함께 있으면 자꾸만 웃게 되는 장수는 백화점에 가서 영기가 골라준 옷도 입고 클럽도 가고 포장마차에서 술도 마십니다. 영기는 자신이 조폭이 된 이야기를 묻는 장수에게 가족 이야기를 해줍니다. 장수는 돈이 없어 어머니의 유골을 황령산에 뿌렸다는 영기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술을 마셔줍니다.

대표의 부름을 받고 찾아간 영기는 경고받습니다. 장수는 자신의 변호했던 상대 피해자의 아빠를 만나고 싶어 합니다. 알고 보니 그 사람은 앙심을 품고 장수 가족이 탄 차를 뒤에서 박아서 아내와 딸은 죽고 장수는 불구가 된 것이었습니다.

영기에게 부탁해서 피해자의 아빠를 만났고 사과했지만 딸이 자살했다는 사실을 듣게 됩니다. 서로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하는 두 사람은 하염없이 울기만 합니다. 한편, 기태는 영기와 대국의 뒷조사를 해 회삿돈을 횡령한 사실을 대표에게 알립니다. 장수는 자신의 유골함을 고르고 영기와 함께 황령산에 올라가 야경을 봅니다. 황령산에서 영기 어머니에게 인사를 하는 장수는 영기에게도 인사를 시킵니다.

마지막 버킷리스트인 가족 셋이서 함께 하기만 남았습니다. 사회봉사 마지막 날 장수는 보험 수익자를 영기로 변경해줍니다.

장수의 대표는 회삿돈의 행방을 묻고 대표는 3일 안에 21억을 만들어오라고 합니다. 돈을 만들지 못한 영기는 회사 행사에 찾아가 행패를 부립니다. 영기와 대국은 조직원들에게 죽도록 맞고 조폭 조직에서 나오게 됩니다.

대표는 7억을 눈감아주고 영기와 대국을 보내줍니다. 영기는 아픈 몸을 이끌고 장수를 찾아가 장수가 자신에게 해준 것처럼 장수의 딸과 아내가 있는 납골당에 데려가서 인사시킵니다.

장수의 병실에 있던 그림처럼 노란 들판에서 장수의 드림카를 직접 몰아서 가는 장면으로 장수는 죽음을 맞이했음을 보여줍니다. 장수의 가족이 있는 납골당의 방명록에 셋이서 함께하기를 적어주는 영기는 장수에게 받은 요트로 갑니다. 요트에서 전화 한 통을 받으며 웃고 영화는 끝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