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룸 쉐어링: 각박하지만, 역시 세상은 아직 살 만해요
참아야 하느니라... 대학생 지웅은 금분과 룸 쉐어링이라는 제도로 한집에 살게 됩니다. 어르신-대학생의 룸 쉐어링의 취지는 주거 공간의 여유가 있는 노인들의 신청을 받아 지방에서 올라온 대학생들에게 방을 제공해주는 세대 통합형 주거 공유 프로그램입니다. 금분은 지웅에게 각자의 구역은 침범하지 말고 물과 전기는 아껴 쓰고 대변은 화장실에서 보지 말라고 합니다. 방에 들어온 지웅의 손에 있는 룸 쉐어링 홍보 전단지에는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어르신은 약간의 용돈과 손주가 생겨서 좋고, 학생들은 저렴한 비용의 공간과 어르신이 생겨 좋은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지웅은 전단지 보고 구겨서 버려버립니다. 친구 성진은 다른 집으로 옮겨달라고 구청에 얘기하라고 하지만 지웅은 고시원보다 창문이 두배 크..
2022. 9. 30. 04:46